본문 바로가기

Zorro's 문화·연예/스포츠

승리의 여신은 다시 sk로? - K.S 6차전


한국시리즈 6차전..

다시 1점차의 짜릿한 승부와 함께 sk가 승리함으로써
한국시리즈는 결국 7차전, 마지막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두 팀답게 09년도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6차전, 승부를 갈랐던 초반의 상황 2가지를 짚어봤습니다.

5차전의 개구리번트 주인공, 이용규.. 오늘은 글쎄(?)


1회에 들어선 이용규..
안타로 1사 1루의 찬스를 만들게 됩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출루하자 2루에 도루를 성공하여 sk의 수비진을 뒤흔들게 됩니다.
안타 하나면 선제 득점을 할 수 있는 찬스!


하지만 무리한 주루. 즉 본헤드플레이로 기아에게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것이 이날 경기의 초반흐름을  sk에 넘기는 실마리를 제공했습니다.
이용규 선수도 아쉬워하는군요.
이게 부담이 되었던 걸까.. 이후 타석2번에서 모두 땅볼2개로 아웃되고 맙니다.

김상현의 홈런성 파울


4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홈런인줄 알았으나...
파울로 선언되고 맙니다.

4차전에서도 박재상의 호수비로 홈런을 빼앗긴 김상현은 이날도 홈런을 놓치고 맙니다.
덕아웃에서도 나와  모니터판독까지 거쳤으나 그대로 파울로 선언되고 맙니다.
이 상황이 기아로서는 6차전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고 승부처였습니다.

All ⓒ kbs tv

이제 시리즈는 마지막 7차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두 감독의 마지막 지략대결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야간경기를 치르고 나서 다음날 바로 낮경기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지칠대로 지쳐 있는 선수들..
승리에 대한 염원으로 똘똘뭉친 두팀은
이제 마지막 7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듯 합니다.

한국시리즈 7차전.. 승자도 패자도.. 최선을 다하는..
승자는 패자를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패자는 승자에게 아낌없이 축하해 줄 수 있는 페어플레이가 살아있는
마지막 승부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