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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문화·연예/영화

미래의 게임은 어떤 모습일까? - 게이머(Gamer)

게이머(Gamer) / 미국 / 액션 / 94분 / 제라드 버틀러,알리슨 로만,마이클 C.홀


현실이야? 게임이야?

멀지 않은 미래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두가지의 초현실적인 게임에 열광하게 된다.

첫번째는 '소사이어티'라는 게임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한 캐릭터를 선정하여 그를 조종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지금의 게임 장르중 하나인 RPG(롤플레잉)와 같다. 하지만 '소사이어티'에서 플레이어는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닌 실제 인간을 움직이며 일상 생활을 하게 된다. 현실세계처럼 걸어다니며 대화하고 먹기도 하며 흥미로운 일(?)까지 하게 되며 많은이의 사랑을 받게 된다.

두번째 게임은 현재의 FPS(1인칭슈팅)의 종류인 '슬레이어스'다. '슬레이어스'에서는 플레이어가 게임속의 캐릭터를 조종하여 실제 사람들을 죽이며 살아남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속의 캐릭터는 살인범이나 흉악범들이며 정해진 룰을 통과할 경우 석방을 해주게 된다(물론 통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제적인 피가 난무하며 사람들이 죽어가나 사람들은 그들을 보며 열광을 하고 재미를 만끽한다.


제라드 버틀러는 죽지 않는다?!

게이머의 주인공은 300에서 멋진 근육으로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제라드 버틀러(케이블 역)이다. 최근 모범시민에서 클라이드 역을 맡기도 하였다. 케이블은 이 영화에서 엄청난(?) 액션신을 보여준다. 수많은 총알을 다 피하며 그가 쏘는 총알들은 유도 미사일이라도 달린 듯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적들을 명중시켜 나간다. 근거리에서 총알을 제대로 한방 맞으나 주인공이라 죽을수가 없다ㅎㅎ 그가 입은 튼실한 방탄복으로 별탈 없이 일어선다. 그리고 적들의 목과 팔, 다리를 잘도 부러뜨린다.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쾌하다 하실수 있으나 필자와 같이 마음 약한(?)분들에게는 잔인한 장면으로 기억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미래의 게임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까?

IT기술은 하루가 다르다 할 정도로 발전할만큼 그 발전속도가 무지 빠르다. 그에 발맞추어 게임들도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다. 최근의 게임들은 실제와 흡사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을 유혹한다. '슬레이어스'와 같은 fps장르는 게임을 좋아하는 이라면 한번쯤은 다들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FPS는 가상이긴 하지만 플레이를 했을 때 잔인한 면이 상당부분 존재한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캐릭터로 다른 유저들의 캐릭터를 죽였을때의 손맛(?)으로 인하여 게임에 푹빠져 필자도 한동안 고생좀 했었다. 언제인가 모 게임을 따라하여 실제로 총을 들고... 어찌어찌 했던 기사가 기억난다. 게임은 게임일뿐이다. 너무 빠져서는 곤란할 것이다.

말이 이상한쪽으로 빗나가고 있다-_-;;; 하여튼 기술의 발달과 함께 가까운 미래의 게임이 어떻게 발전할지 상당히 궁금하다. '슬레이어스'처럼 잔인하고 악랄한 게임으로 발전이 안된다면 초현실적인 게임이 어서 빨리 나와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음 좋겠다.

짧은 런닝 타임과 함께 부담 없이 제라드 버틀러의 액션신을 보고 싶다면 봐도 무방할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