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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라이프/RC이야기

인스파이어 팬텀4 비교해보니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기체를 날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인스파이어 v1 모델이죠. 모든 제품이 그렇지만 드론의 가격 하락속도는 엄청난거 같습니다. 나올때만하더라도 4백만원에 육박했던 이 기체가 지금은 중고가가 100중반 아래로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빅을 기다리던 저는 얼마전 중고로 구매를 해서 사용을 잠깐 해보았다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글을 올립니다.

두 모델에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으시는분들은 그저 참고로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체급만큼이나 크기 차이가 좀 있습니다.

팬텀4 모습이 저리 작아보일수가 없네요.







그것에 맞게 기본 가방의 차이도 있습니다. 상당히 묵직하지요.

저걸 들고서 어딘가에 많이 걸어간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일듯 합니다.



인스파이어 오래도록 운용을 하실 생각이라면 절대적으로 인스팩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구매전에 그런말이 왜 나오는지 몰랐는데 조금만 운용해보니 바로 알겠더군요.







화창한 날씨 주위에 공원이 있기에 찾았다지요.

낮이기는 하나 그래도 겨울이라 이제 드론을 날리기엔 손이 추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가후가 다릅니다.

뽀대 하나만큼은 인스파이어가 팬텀4를 압도합니다.











그럼 개인적으로 인스파이어 장점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뽀대와 함께 바람에 잘견딜수 있다는 것.



그러나 너무 많은 바람이라면 인스라도 비행을 삼가해야 하구요.

무엇보다 무거운 기체와 휴대하기 어려운점.

또한 날리기전에 준비과정등은 이루 말할수 없이 힘들었습니다.

(가방에서 꺼냄 - 비행모드로 기체를 세우고 - 전원을 끄고 - 짐벌을 꽂고 - 다시 전원을 켜서 날린다)



가방에 넣을때 다시 위의 과정 반복...;;;







허나 이에 반해 팬텀4는 프로펠러만 꽂으면 끝입니다.

휴대성도 용이하지요. 가볍기도 하고...



그리고 추운 겨울철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온도가 낮으면 배터리가 시동이 안걸리고 예열을 하는데 오래걸립니다. 인스가요.

그 반면 안으로 들어가 있는 배터리 형태 때문인지 팬텀은 날리는데 별무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촬영을 하시는분들은 인스가 나은 부분이 많을것 같았습니다.

날리면서 카메라를 마음대로 돌린다거나 좀더 부드러운 영상.


허나 그것도 조종기가 2대여서 각자 컨트롤하면서 촬영을 하지 않는다면 큰 메리트는 없어 보였습니다.

따라서 저의 결론은 그냥 취미로 날리신다면 무조건 팬텀 추천입니다.

날리는 시간도 10분 정도 더 많이 날릴수 있으니 말이죠^^



그나저나 어서 빨리 다음 기체를 구해야 할터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