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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스타일샷/스포츠

사상 첫 군경더비, 상무 경찰청이 맞붙다


K리그 클래식에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있다면 K리그 챌린지에는 상주 상무와 경찰청의 군경더비가 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기전부터 군인과 경찰의 신분에 있는 두팀의 충돌은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K리그 챌린지. K리그 클래식의 하부리그격인 챌린지는 아무래도 1부리그인 클래식에 비해 선수들에 스쿼드가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클래식의 선수들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두 팀이 있으니 바로 상무와 경찰청입니다.




군인과 경찰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두팀은 국대급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무에 이근호가 있다면 경찰청에는 정조국이 있듯이 말이죠. 두 선수 이외에도 스쿼드가 화려해 클래식팀과 경기를 가진다면 어떠한 승부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여튼 이러한 두팀이 사상 최초로 맞붙었습니다. 4월2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말이죠. 올시즌 상무와 경찰청은 총 5차례 맞붙게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첫번째 승부는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할터.





현재 챌린지리그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팀의 승부는 화려한 스쿼드만큼이나 보는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전반 경찰청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상무의 이근호가 동점골을 뽑으며 결국 승부는 가리지 못했습니다만 빠른 전개에 이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는 챌린지리그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비오는 날의 첫 '군경더비'를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