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3 뒹굴다

저의 멀티콥터 팬텀에 장착되어 있는 고프로3.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높이에도 항상 사진과 영상을 남겨주는 고마운 녀석이죠. 기계이지만 실제 사람이라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ㅎㅎ 그런 고프로3 에게 얼마 전 시련이 닥쳤습니다.

나는 것은 언제든 떨어질수가 있죠. 그래도 이번 팬텀 추락은 저의 방심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연습을 하다가 자신감이 붙었는데 키 설정을 착각한 나머지 그대로 나뭇가지와 충돌하며 언덕 아래로 데굴데굴 굴렀답니다. 

운 좋게도 큰 견적은 나지 않았는데 팬텀과 고프로3이 흙에 나뒹굴게 되면서 좀 더럽혀졌네요. 게다가 고프로3 에 렌즈에는 보기 싫은 기스도 생겨났고 말이죠. 나중에 테스트 한 영상에서 문제는 없었지만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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