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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문화·연예/스포츠

e-sports가 다시 한번 비상하길 기대하며

ⓒ ongamenet capture(결승전 시작전 인터뷰중에서)

 걱정스럽기 그지 없었던 e-sports

e-sports란?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 따위를 통해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게임을 통틀어 이르는 말
다들 e-sports에 대해서 아실거라 봅니다. 행여 모르더라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알 것이며
스타크래프트가 낳은 스타 임요환에 대해서도 아실겁니다. e-sports가 너무 한 종목에 치우쳐져 
있다는 말도.. 인기가 시들었다라는 말도.. 항상 있어왔지만 10년이 넘게 꾸준히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젊은층들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뉴스에서 보도되었다시피 일부 프로게이머 선수들의 승부조작 논란으로 인하여 
e-sports의 열정과 순수성에 대하여 논란이 제기가 되면서 e-sports의 존속 문제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ongamenet capture(결승전 선수 소개)

 위기속에서 펼쳐지게 되었던 스타리그 결승전

이러한 위기속에서 스타크래프트 양대리그 중 하나인 스타리그 결승전이 어제 있었습니다.
전날 방영되었던 스타뒷담화에서의 온게임넷 해설위원인 김태형씨의 말처럼 승부조작 영향으로
인하여 관중들이 얼마오지 않을 경우 차기 스폰서 문제와 함께 리그를 접어야 할 수도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을까...

ⓒ ongamenet capture(결승전이 펼쳐진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

 e-sports 다시 비상하는 기회로 삼아야!


서울 김포공항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 특설무대에서 진행되었던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에는
많은 관중(1만 2천여명)들이 찾아와 식지 않은 스타리그의 열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호응에 답할걸까.. 경기에서 불리할거라고 여겨졌던 저그의 김정우가 2판을 패한 후 
남은 3판을 연이어 승리하는 각본없는 드라마를 만들면서 생애 최초로 스타리그 우승을 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사실 예전에 학생 신분일때와는 다르게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예전처럼 e-sports를 챙겨보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시간날때마다 한번씩 보는 e-sports의 팬으로써 어린 선수들이 
순간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 ongamenet capture(대한항공 본사 격납고)

앞으로 e-sports가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도 많았었지만 직접 결승전을 보기 위해 찾으신 많은 팬들과 
함께 결승전이 치르지는 내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 되는 모습을 보며 아직까지 
팬들의 마음이 떠나지 않았다는 걸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여 앞으로 더욱 성숙해진.. 
그리고 더욱 발전된 e-sports로 다시 태어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