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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스타일샷/행사

비산나루터 문화축제,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현장에서

비산나루터제3회 비산나루터 문화축제[2013.05.25]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제3회 비산나루터 문화축제가 구미시에 있는 비산동 강변체육공원에서 지난 25일 열렸습니다. 민속경기와 OX퀴즈를 시작으로 식전행사, 의식행사 그리고 체험행사로 민물고기잡기, 보트타기, 치어방류등이 열린 행사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비산나루터축제가 열리는 행사장. 사실 가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다른 곳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현수막을 행사장과 좀 더 떨어진 곳까지 붙여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행사장에 가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비산동 생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말이죠. 메인 무대에서의 공연과 예전 비산나루터의 풍경들을 볼 수 있는 사진전.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비산나루터는? 낙동강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래로는 부산 등지에서 오는 수산물, 위로는 서해에서 오는 소금을 실었던 배가 정박을 했으며 안동과 상주등의 내륙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이곳을 지나 대구와 부산으로 실어 나갔다고 전해집니다. 농수산물, 소금, 해산물등으로 성시를 이루었던 갈뫼시장은 각처에서 모여드는 인파들로 인하여 늦은 시간까지 불야성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사 나룻배를 탈 수 있느냐? 현재 나룻배는 산호대교를 개통함으로써 운영하지 않으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강변체육공원에 전시가 되어 있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비산나루터의 매운탕은 꽤나 유명해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비산나루터축제 행사장에서의 또다른 묘미는 바로 나루터 음식 맛보기였는데요. 강나루식당, 낙동매운탕, 대구식당등의 협찬으로 인해서 행사장에 찾은이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한그릇 하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그리고 치어방류라고 해서 미꾸라지 사천여마리를 낙동강에 방생하였으며 더운날 시원한 물속에 들어가 민물고기를 잡는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잡은 고기는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는..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실속있는 문화축제가 바로 비산나루터축제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