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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문화·연예/영화

요리와 블로그가 만나다! - 줄리 앤 줄리아


두개의 실화를 각색한 영화

줄리 앤 줄리아는 195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이름을 날린 전설적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와 
2002년 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고 1년동안 무려 524개의 레시피를 올린 '줄리 파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50년의 차이가 나는 시대에 살아가는 두 여인이지만 공통분모가 많은 그녀들의 비슷한 상황을 설정하여 각각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레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요리에 대한 즐거움과 열정

외교관인 남편과 프랑스에 오게 되는 '줄리아 차일드'.. 말도 통하지 않는 이국땅에서 먹을 때 자신이 가장 행복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에 '줄리아 차일드'는 요리 학교에 다니며 그녀의 요리만들기가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줄리아 차일드'는 배우는 도중에 즐거움을 찾게 됩니다.
'줄리아 차일드'가 처음부터 요리에 재능이 있었느냐.. 그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도마 위에 칼질도 서툴렀으니까요.. 하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하고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를 하는 그녀는 점차 실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친구가 블로그를 한다며 자신도 할 수 있다고 하는 '줄리 파웰', 남편의 요리 블로그 권유에 처음에는 기분 전환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됩니다. 한번도 자신이 하는 일에 끝장을 보지 못했다는 '줄리 파웰'은 365일동안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그녀.. 새벽 5시반이면 일어나 줄리아의 책에 있는 레시피들을 보며 요리를 하면서 그것을 블로그에 옮기기 시작하는데...


든든한 지원군인 그녀들의 남편

줄리와 줄리아의 요리에 대한 열정과 함께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이 있었다는 것! 
그들은 아내를 위해 같이 장을 봅니다. 필요한 식재료들도 사다주기도 하고 음식의 맛을 봐주는것은 기본, 가끔은 요리가 실패하거나하여 아내가 우울해 있다면 다시 힘을 찾게 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런 남편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그녀들이 탄생할 수 있었겠죠.. 

블로그와 요리가 만나다

영화에서 줄리는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별생각없이 올리다가 조금 지나면서 과연 누가 보고 있을까.. 하며 궁금해 합니다. 처음에 댓글이 달렸을때의 반응은 저를 보는듯 했습니다. 얼마나 기뻐하던지요ㅎㅎ 근데 줄리의 첫번째 댓글은 자신의 어머니가 남긴 잔소리였죠.. 하지만 줄리는 요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꾸준한 포스팅을 하게 되고 결국 네티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됩니다. 

우리 주위에도 보면 자신의 취미로 시작했던 요리블로그가 대중들의 호응을 얻어 성공한 사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블로그로 시작하여 책까지 출판하며 현재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주부 문성실씨가 있겠죠. 이런분들이 우리사회의 줄리와 같은 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리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분들 그리고 블로그를 하시는분들은 이 영화 꼭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