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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스타일샷/여행

양평 두물머리 방문기

서울 인근지역 갈만한곳을 찾던 중 양평 두물머리라는곳을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진 하시는분들이 양평 두물머리에 많이들 가시는지라 사진상으로는 많이 보았는데요. 실제로 가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때가 아니라 그냥 낮시간에...



비도 살짝 내리고 우중충한 날씨지만 많은분들이 두물머리에 와 계시더군요. 사진동호인들이 최고의 출사지로 손꼽는곳중에 하나라는데.. 새벽에 물안개 피어 오르면 위에 보이는 배에 닻 올리고 출항 하나요?^^



갑자기 두물머리 나오다 좀 생뚱맞긴 하지만서도.. 놀러가는데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죠! 사진 올리는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 되어 이렇게~ㅎㅎ



점심을 먹지 못한 제게 여친이 선물을 해줬어요. 탐앤탐스에서 또띠아를 사가지고 왔는데 맛도 좋은 것이 운전하며 딱 먹기 좋은 크기더군요. 기분 좋게 먹으며 두물머리로 고고싱~



두물머리 입구부터 차들이 많았지만 다리 밑에 주차할 공간은 많더군요. 차가 많지만 하도 주차장도 하도 넓어서리 크게 고생은 안한듯. 느티나무 입구쪽으로 해서 양평 두물머리로 가봅니다.



도착하니 보이는 두물머리 느티나무.. 엄청난 크기에 나이가 한 천년은 되어 보였는데 400년밖에 안되었다는...



일본군의 손을 부러뜨린 느티나무라고해서 일화도 있네요. 사실이라면 참 기특한 나무입니다^^



예전에는 두머리로 불렸다는 이곳. 서울로 들어가기 하루전에 머물고 가는 쉼터였다고 하네요. 지금은 차로 1시간도 안걸려 서울로 가지만 말이죠. 따라서 예전에는 포구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지금은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여러모로 사랑을 받는 곳인것 같아요.



살짝 흐려서 왠지 더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햇볕이 쨍쨍한 낮이었다면 이런 느낌은 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갈대쉼터, 물안개쉼터, 느티나무쉼터, 광장, 소원쉼터처럼 자칫 넓어서 횡해질 수 있는 공간들에 각자의 테마를 만들어 조성해놓은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근교라 부담 없이 드라이브를 나오고 한가로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많이 찾던곳이 아니었나싶네요. 다음에 또 한번 가보고 싶은 양평 두물머리...



오던 중에 본 연 핫도그. 이렇게 줄이 있을만큼 계속 사람들로 북적이던데 맛이 좋나봐요? 그래도 무얼 먹기 위해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는건 제 성미상 못하는지라... 다음으로 미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