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피리축제, 국악의 발상지 경주에 모이다

2012 경주세계피리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주시 봉황대일원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세계의 전통피리들을 경주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제가 찾은날은 마지막날이었는데요. 봉황대에 설치되어 있는 무대에서는 페루와 에콰도르의 잉카엠파이어팀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괜찮은 공연이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적은 관람객들이 찾아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인 공연에 관람객들은 뜨겁게 호응 하였고 이에 엥콜곡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주세계피리축제 무대 뒤편으로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전통놀이 체험과 더불어 경주특화 문화상품 판매와 만파식적에 대한 설화전시, 포토존등이 있었으며 만파식적 그리기대회의 수상작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뜨거운 호응들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홍보부족탓인지.. 무더운 날씨탓인지.. 행사장이 넘 썰렁하여 드는 아쉬움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보다 많은이들의 참여가 내년에는 이어졌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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