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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IT제품리뷰/Galaxy S7 사진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 주춤바위

무더웠던 지난달 오도산을 다녀왔는데요. 가는길에 만난 휴식지에서 뜻밖의 문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라는 문구였는데요. 내용은 대충 이러합니다.







한국의 표범이 백두산 호랑이와 함께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가 되어 개체수가 많았습니다만... 일제강점기 시대에 조선총독부에서 총기 사냥을 허가하게 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갑자기 최민식이 나왔던 백호 영화가 생각나네요; 어찌 되었던 급격히 줄어든 개체수에서 6.25전쟁으로 인하여 먹이사슬이 깨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서식지가 파괴 멸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후 표범과 호랑이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으나...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표범은 1962년 2월 11일 바로 여기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잡혔다고 전해집니다. 오도산 입구에 노루를 잡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덫에 걸려 포획을 했다고 하네요. 한살된 수컷으로서 10킬로 정도.







이에 동물원으로 옮겨지게 되고 자손을 남기고 싶었지만 암컷은 발견되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인도표범의 암컷을 구하여 1972년 두마리의 새끼를 낳게 되었네요. 오도산의 표범은 1973년 8월 사육이 된지 11년 5개월만에 87킬로라는 과체중으로 인하여 순환기 장애로 숨을 거두게 됩니다. 주춤바위 이렇게 스토리와 함께 만나니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