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며 서울을 그리 자주 가지 않으니 서울의 젖줄이라 하는 한강을 거닐어본적은 없습니다. 그냥 차로 지나가면서 대충 보는 정도였죠. 하지만 이런 촌티나는 제가 한강 나들이를 얼마 전 다녀왔습니다 ㅎㅎ 뚝섬유원지 역인가요. 그곳 지하철에서 내리니 바로 한강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대구의 신천이랑은 규모가 비교도 되지 않는 바다 같은 한강에 많은이들이 봄바람을 살랑살랑 맞으며 나들이를 나오셨더군요. 그리고 중간마다 마련되어 있는 매점이 있는데 컵라면 뿐만 아니라 봉지라면을 뜯어 조리할 수 있게끔 되어 있는 모습들이 이채로웠습니다. 처음 봤어요~ 담에는 저도 한번 시식해봐야겠다는!
해가 저물어가는때에 가서 나름 사진 찍기 좋은 골든타임이었으나 갈수록 사진 실력이 줄어드는것 같네요. 그나마 있던 실력도 어디론가 쑥 들어가버린거 같은... 그리고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은 좋았으나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은 옥의 티였습니다. 그래도 난생 처음으로 해보는 한강 나들이 좋았네요. 서울분들은 좋겠어요. 이런곳을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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