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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스폐셜/2011 대구올레길

술이 깔딱 넘어갈만큼 힘든 '깔딱고개'


대구를 대표하는 산중에 하나인 팔공산에는 걷기 좋은 길 '팔공산 올레길'이 8코스까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각 올레길들은 산과 들, 계곡들뿐만이 아니라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문화유적지까지 찾아볼 수 있는 길들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올레길을 차근차근히 돌아볼 예정인데요. 깨끗하고 멋진 자연환경과 함께 숨겨져 있는 문화재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올레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올레길 7코스가 되겠습니다. 팔공산 올레길 7코스는 폭포골 가는길이라고 하여 깔딱고개와 상상골, 동화사를 둘러볼 수 있는 길입니다.


7코스를 시작하게 되는 탑골등산로에는 인공암벽등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아쉽게도 암벽등반을 하시는분들을 만나지는 못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렌즈에 담아보고 싶네요.


가을에 왔더라면 오색단풍의 물결을 느낄수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가지만 앙상하더군요. 머 이런것도 나름대로 운치도 있자나요 ㅎㅎ 하여튼 7코스를 출발하게 되면 공포(?)의 '깔딱고개'를 맞닥드리게 됩니다. 숨이 깔딱 넘어갈만큼 힘들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름 그대로 꽤나 힘이 듭니다. 이백여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이러한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정상에 서서 심호흡을 할 수 있는 기분을 누릴수가 있습니다. 저와 함께 '깔딱고개'로 넘어가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