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애 집에 내려갔던지라 따뜻한 곳에 있던 우리 러블이좀 만나고 왔습니다. 이제 날도 풀리고 자꾸 바깥에 나가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바깥에 좀 놔뒀는데요. 저번에는 집 주위의 잔디에서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으며 놀더니만 이번에는 별로 흥미가 없던지 그냥 창틀에 자꾸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뭐.. 조금 밖에 같이 있다가 들어와서 시원하게 목욕이나 시켜줬습니다. 며칠전에 동네 고양이가 한마리가 와서 뛰쳐나가더니만 대치하다가 잠시후에 꼬리를 내리고 뒤로 슬슬 물러났다는데.... 아음 생긴건 카리스마가 넘치는데 겁쟁이입니다. 하는짓은 꼭 애기같고.. 강아지처럼 따라다니기는 잘하고.. 오래 같이 살다보니 정이 많이 가는 녀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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