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곳, 그 이름은 치과병원

몇달 전 사랑니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뽑게 되었습니다.

근데 의사선생님 曰
"옆에 어금니가 상했으니 며칠뒤에 치료 받으로 오세요" 라는 말씀..

솔직히 저는 병원중에 치과가 가장 무서운 것 같습니다.
이유인 즉슨..

1. 원래 무섭거나 아프면 눈을 질끔 감고 입을 다물고 이를 꽉 깨물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치과는 치료할 때 오히려 입을 크게 벌리라고 합니다 >_<;;

2. 치과에 가면 갖가지 사운드 소리를 무시 못합니다..
    아이 울음소리부터 시작해서... 요란한 기계소리....
    윙~~~ 하는 소리부터 시작해서.. 춤을 제거하는.. 파이프.. 머라고 하죠;; 전문용어를 모르겠네요^^
    하여튼 한편의 공포 영화에 나오는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3. 이를 뽑던 치료 하던 우선 마취주사를 맞게 되는데...
   요고 제대로 아픕니다.. 쿡~ 쑤시면 피가 흘러내립니다..
   피맛을 보게 되죠;;;

이런 무서운 치과... 미루다 미루다.. 결국 아프면 가게 되어 있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 하신분도 있으실거에요..
그래서 결국 다녀온 치과...

엉뚱하고 당황스럽게도 다른 곳에 있는 이도 충치치료가 필요해.. 오늘 죽다 살아왔습니다.. 정말루..
마취주사만 10대 넘게 찔렸습니다.
마취 기다린 시간.. 치료시간 다 하면 1시간정도 치료한거 같네요ㅠㅠ

잇몸의 신경이 오늘 따라 왜 이리도 날카로운지 수시로 마취 주사를 쿡쿡 찌르면서 치료를 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마취가 풀릴텐데... 두렵습니다 ;;;;;;;

ⓒ 세계일보

충치 치료를 해야 하는 두개의 이.. 하나는 인레이 치료... 하나는 크라운 치료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크라운치료... 의사 선생님은 신경치료라고 하는데..
정말 괴로운 기억이 있는데 할 수 없이 또 해야 될 듯 하네요..

미루지 않고 일찍 갔더라면 저 정도까지 진행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치과.. 이름만 들어도 가기 싫은 곳이지만..
지금 여러분의 치아 상태가 혹시 의심간다면..
문제가 있다면 시간을 내서 치과에 가보는건 어떨까요?

늦게 갈수록 치료할 때 더욱 괴로울 것이고.. 비용은 비용대로 증가 할 수 밖에 없어요..

가장 중요한건 이를 잘 닦는 것이겠죠;;
오늘 또 다짐합니다.. 이를 깨끗이 닦고 살자고..... ;;

여러분의 치아 건강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