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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문화·연예/스포츠

나지완 시리즈를 마무리 짓다! - 기아 V10 달성!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던 한국시리즈 7차전

나지완이 끝내기 홈런으로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것도 9회말에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극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잘 짜여진 한편의 드라마라고나 할까요?^^

사실 초반 sk가 5대1로 리드를 잡고 있을때만 하더라도 sk의 3연속 우승을 점쳤으나..
기아 특유의 끈기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6회말에도 이승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린 나지완은
9회에도 솔로 홈런포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신일고 - 단국대를 거쳐 08년도에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한 나지완은 첫해에 3할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에 자리를 잡은 후 올해는 23개의 홈런으로 장타력까지 갖춘 선수입니다.
시리즈 내내 홈런을 치지 못한 나지완은 오늘,
7차전에서 두개의 홈런을 터뜨려 MVP까지 차지하여 생애 최고의 하루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기아의 조범현 감독은 2번째 진출한 한국시리즈를 거머쥐면서 우승 감독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습니다.
경기 후에는 스승인 김성근 감독에게 깍듯이 인사하며 예를 올렸습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조범현 감독에게 축하와 격려를 해주며 훈훈한 스승과 제자 사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기아는 우승상금도 25억을 가지게 되어 부와 명예를 동시에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sk는 v3의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김광현, 박경완, 전병두와 같은 주전 선수들이 없음에도 7차전까지 이끌어 온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대 관중 신기록을 세운 09시즌.. 그만큼 야구에 대한 인기가 어느해보다 높았던 한해였었는데요.. 
이제 한동안 야구를 볼 수 없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 열릴 일본 챔피언과의 대결에 기아가 승리하여 한국야구의 위상을 더 높여주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All ⓒ sbs tv

기아의 V10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