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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스타일샷/풍경

도동서원에 숨어있는 의미를 알아보다


 신나는 주말입니다! 다들 잘 쉬고 계시죠?
저는 머 출근 합니다만...ㅠㅠ 어제 도동서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티스토리 점검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네요.

자, 그럼 저번 글들에 이어 이제 도동서원 안으로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수월루로 들어가면 환주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환주는 '내 심성의 주가 되는 근본을 찾아 부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한훤당(김굉필) 선생이 지은 시에서 따랐다고 합니다.

문안으로 살짝 보이는곳이 강당입니다.


환주문에 들어서기 전에 있는 구조물.

위에 보시다시피 한사람이 겨우 들어갈수 있을 정도로 문이 작으며 이러한 구조물이 
있는 것은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며 조심하라는... 의미로 들었던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그새 며칠 지났다고 생각이 잘안네요ㅠㅠ


안으로 들어선 모습입니다.
지금 보이는 건물이 도동서원의 강당인 중정당이 되겠습니다.

주심포기둥에 맞배지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좌로는 동재


우로는 서재가 보입니다.

반대로 읽은거 아니냐구요? 아니에요ㅎㅎ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건축물들은 주건물이 앉은 자리에서 보아
왼편을 동쪽으로 오른편을 서쪽으로 본다고 합니다.


근데 자세히 보시면 동재와 서재의 기둥이 다른 모습을 보실수가 있는데요..
동재에 상급반 또는 나이가 상위인 학생들이 묵었다고 합니다.


중정당 아래의.. 그러니까 강당의 기단인데요.
돌들이 크기랑 색이 전부 제각각인 모습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전국의 선비들이 김굉필 선생에게 존경을 표시하며
전국 각지에서 돌을 보내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크기, 모양, 색이 전부 제각각인데 신기하게도 잘 맞추어서 쌓았네요^^;;


그리고 뒤쪽.. 환주문이 있던 돌담의 모습인데요.
이 담장이 바로 도동서원에 있는 보물 350호가 되겠습니다.

둥근 기와가 양을 가로로 길게 되어 있는 기와가 음을 상징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담장으로는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될만큼 귀하고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다음에 한번 가시면 꼭 한번 살펴보세요^0^

그외의 도동서원의 모습들은 더보기로 담아봅니다.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사당은 문이 굳건히 닫혀 있어
아쉽게도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보여드린것 이외에도 강당 기단의 용머리나 자라머리,
중정당의 대청마루등등.. 도동서원에는 볼거리가 꽤나 많습니다~
주말에 가시면 어떠한분(?)에 의해서 설명도 들을 수가 있구요^^

비가와서 더 자세히 찍지 못하여 아쉬운 느낌이 살짝드네요.
그래도 나름 노력하였는데.. 이뿌게 봐주시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조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