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로 떠거운 요즘. 열대야와 더불어 잠못 이루는 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새벽에는 7회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양궁여자대표팀과 박태환의 자유형 200m 레이스로 눈뜬 밤을 지새웠다죠. 거기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첫승 소식까지! 하루하루가 올림픽 소식으로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도 한국 축구의 바탕이 되는 K리그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도시인 대구에서 어제 저녁 K리그 24라운드 대구와 성남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벌써 며칠째 열대야가 사라질줄 모르는 이 더운 도시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뛰어 다닌 대구와 성남의 선수들.
경기에서는 성남이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내리 2골을 몰아치며 대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상위 스플릿에 오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홈팀인 대구는 전반 패널티킥을 황일수가 가볍게 넣으며 기분좋은 흐름으로 이어갔으나 후반 18분에 나온 김유성의 퇴장이 안타까웠습니다. 부상과 카드 누적으로 인한 브라질 선수들이 나오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뜨거운 열기로 채워진 이날의 경기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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