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본즈 / 범죄,판타지,스릴러 / 135분 / 피터잭슨 감독 / 마크월버거,레이첼와이즈,시얼샤로넌
베스트셀러가 스크린으로 돌아오다!
2002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러블리본즈가 스크린을 통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것도 반지의 제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피터잭슨이 감독을 맡았으며
최고의 흥행제조기로 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하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실 필자는 두 거장의 이름만 듣고도 이 영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과연 나만 그랬을까?
죽은 소녀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스토리
러블리본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수지새먼(시얼샤로넌)은 영화 초반 14세의 나이로 일생을 마감한다.
영화는 여기서 독특하게도 죽은 그녀가 보는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가족들의 슬픔을 바라보며 그녀를
죽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 생활을 하는 범인을 바라보면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분노에 가득찬 그녀였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서서히 이런 마음들은 변화하게 되고
비록 죽었지만 그녀가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겨준다.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일까?
러블리본즈에는 연기파 배우의 활약이 돋보인다. 너무나도 애절한 부성애와 모성애 연기를 보여준 잭 새먼(마크월버그)과 에비게일 새먼(레이첼와이즈), 이웃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인상을 가진 두 얼굴의 사나이 조지하비(스탠리투치)는 보는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가져다준다. 화려한 영상미 또한 러블리 본즈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영화는 보여주려 했던 것일까.. 드라마, 스릴러, 판타지등의 너무 많은 요소로 인하여 필자가 몰입을 하는데 있어 힘든점이 많았다. 지루한 부분도 요소 요소에 있었으며 약간은 허무한 결말도 별로였다.
두거장의 만남으로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일수도 있다.
물론 영화를 보는 눈이 한참 부족한 필자에게도 문제도 있을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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