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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ro's 라이프/생활의지혜

첫눈이 내리던 날 겪은 황당한 사건


일요일에 대구에는 올해 처음으로 눈이 왔답니다~ 그전에 왔다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못봤으니깐
저한테는 첫눈이죠 머...ㅎㅎ 그래서 우리 미쓰조로랑 눈길을 걸으며 그림자 사진을 찍고 눈길에
발자국도 새기고 하며 나름 낭만적인(?) 데이트를 하며 놀았답니당^^

이런 저희 커플에게 황당한 일이 하나 발생했답니다........... >_<''


범인은 바로 위에 보이는 디지털 도어락.. 항상 부지런히 열쇠를 가지고 다니던 조로에 비해
비밀번호를 누르면서 집을 드나들던 미쓰조로는 부러움에 대상이었는데요~ㅎㅎ

이 도어락이 말썽을 부렸답니다. 비밀번호를 눌러도 예전처럼 똑같이 반응하지만 좀처럼
문이 열리지 않는 기이한(?) 현상을 부리는 도어락.... 일요일밤이라 더욱 난감했다는...


이 상황에서 얼른 들어가서 포스팅해야 한다며 걱정해 하던 미쓰조로와 이걸 포스팅으로 
연결하겠다고 사진을 찍어대던 조로....... 블로거는 블로거인가 봅니다^^;;


다행히 관리인이 오셔서 도어락에 있는 고무마개를 뽑은 뒤..


비상키(안에서 불이 났거나 급하게 열어야 할 상황에 대비하는 키라고 관리인께서 설명해주심;;)를
돌려 이 사건은 일단락 되었답니다~ 비상키가 없었더라면 망치로 부수고 난리날뻔했어요^^;;


알고 보니 범인은 도어락에 있던 건전지 때문으로 밝혀졌는데요.. 언능 새로운 건전지로 갈아 끼웠답니다~
배터리가 다 될 무렵 경고음이라던가 어떠한 신호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디지털 도어락도 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저는 계속해서 열쇠를 들고 다니려합니당~ㅎㅎ
올해의 마지막 한주..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