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14mm 광각렌즈를 떠나 보내며

몇몇 글들을 통해 밝혔다시피 카메라 용품들을 정리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삼양 14mm 광각렌즈입니다. 최근 들어 이녀석을 그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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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마운트에 대응하는 삼양 14mm 는 광각렌즈로서 발군의 기량을 자랑합니다. 니콘에는 14-24 라는 최고급 광각 줌렌즈가 있긴 하지만 가격이 안드로메다입니다. 따라서 저 같이 가난한이들을 위해서 보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렌즈인만큼 14mm 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보여줍니다. 사용해본바로는 플레어도 상당 부분 억제가 되며 조리개를 살짝 조여주게 되면 넓은 화각을 뚜렷하고 깨끗하게 잡아줍니다.

높은 가성비에 뛰어난 성능을 가진 녀석이지만 최대의 단점도 있습니다. 그건 바로 수동렌즈라는 것. 거리가 멀 경우 무한대 초점을 사용하면 되지만 가까이 있는 피사체를 담으려고 할때는 직접 렌즈를 돌려가며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 부분이 불편하긴 하지만 사용하면 적응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제가 사용한 니콘 마운트의 경우 마운트 부분에 접점이 있어 자동노출.. 즉 AE도 가능합니다. 드넓은 화각을 담으려고 하는데 자금상의 여건이 안되시는분들.. 또한 뚜렷하고 품질 좋은 광각 사진을 담고 싶지만 그 횟수가 제한적인분들에게는 부담 없이 적극 추천 드리고 싶은 렌즈가 바로 삼양 14mm F2.8 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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